무더운 여름을 맞아 “지척청량의(咫尺清涼意)”-- 항저우불학원 예술원 제4회 서화 선면전이 7월19일 영은사 법당에서 열렸다. 선(扇)은 손에 들는 것이고, 선(善)은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부채로 착함을 전하며 부채를 통해 착함에 도달한다. 부체는 바람을 일으켜 찬물을 끼얹는 물건으로서, 고래 문인 묵객들이 가지고 노는 것을로 ‘회수아물(懷袖雅物)'이라고 한다. 역대 서화가들도 모두 부채질 예술을 좋아하여 지척의 경지를 보여주거나 재능을 보여주거나 감정을 담아냈으며, 한묵에 종횡무진하니 풍아함을 드러냈다.
이번에 전시된 선면전의 작품은 항저우불학원 예술원 제학승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교육 성과 이자 불교의 중국화를 실천한 구체적인 사례다. 관람자들이 예술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청량하고 편안함을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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