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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사 갑진년 제2기 귀의제자의 회당 수학은 원만하게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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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영은사에서 갑진년 제2기 귀의제사 회당수학활동을 거행하였다. 80여명 학원들이 사찰에 모여 삼보 (三宝)에 가까워지고 만연이 내려놓고 정진하게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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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침 공양후 수강생들은 법사의 인솔을 따라 조를 나누어 각 전당에 가서 향을 올리고 등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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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8시 45분, 팔관재계법회가 시작되여 혜자(慧慈)법사가 주법을 배향하였다. 귀의제자들은 법사의 인도하에 「 팔관재계수지의궤 (八關齋戒受持儀軌)」에 따라 영청, 개도, 청성, 지성참회, 문 차난, 삼귀의, 선 계상, 맹 세서원, 염불회향 등의 차례를 거쳐 무릎을 꿇고 맹세하고 수계체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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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심인(心印) 스님이 수강생들에게 반야심경을 강설했다. 스님은 반야심경의 기원, 번역본, 역자, 현장 법사와 심경의 인연, 심경 해석, 심경의 공성과 지혜 분석, 내용의 대의, 정신, 공덕, 이익 등 다방면에서 수강생들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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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 스님은이 「 반야심경 」은 한문으로 번역된 모든 경전 중에서 가장 널리 전해지고 역대 고승 대덕 (大德)이 주석하고 설명이 가장 많은 경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 권으로 된 「 반야심경 」만이 반야류 경전의요지라고 여겨지고 있다. 말은 간단하나 뜻은 풍족하며, 사는 적으나 뜻은 깊다. 텅 빈 곳에 있지 아니하며 텅 빈경지에 있지 아니하다"라는 두 문장으로 이번 강의를 마무리한다. 법사의 해설이 심오한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재치 있는 말들이 구슬꿰미 풀리듯 흘러 수강생들로 하여금 요법에 배가 부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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