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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 영은사에서 갑진 춘계 운림 (雲林) 다회 (茶會)를 거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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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부터 12일 저녁, 일년에 한번씩 춘계 운림 다회가 약속대로 열렸다. 차의 향기와 달빛이 교차하는 상서로움 속에서 사회 각계의 차 친구 귀빈, 호법신도들이 영은사 대웅전 앞에 모여 선(禪) · 차(茶) · 락(樂)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선과 차는 중국전통문화에서 항상 상부상조하는바 선은 차에 심원한 의미를 부여하고 차는 선에 생활의 운치를 부여한다. 차는 자연의 정수이고 선은 마음의 대화다. 선차 (禪茶)는 마음과 물건, 마음과 마음 사이의 조화로운 교향곡이며 그 구현하는"우아하고 정직하며, 상녕스럽고 편안하다"는 것이 바로 우리가 공동으로추구하는 생활 예술이다. 영은사에서는 2007년부터 운림 (雲林) 다회를 개최해 불교의 자비와 지혜를 대중에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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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춘계 다회의 주제는'자비, 포용, 감사'이다. 중위(中位) 스님은'자비'라는 두 글자의 뜻에서 달마조사의'이입사행'과 연계해 여락발고 (予樂拔苦)의 정신을 현대사회에서 결합시켜 일상생활에서 자비를 행하는방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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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定平) 법사의 개시(開示)은 포용의 대상을 타인에 대한 이해에서 만물을 잘 대하는 데로 넓혔다. 포용의 의미를 조화로운 인간관계에서 마음의 성장과 승화로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보리의 성취로 이끌었다.

능정(能靜) 법사은 불교에서 강조하는 모든 중생이 평등하게 져야 한다는 사은(四恩)을 요지로 삼아 부모은· 중생은 · 국토은 · 삼보은을 왜 갚아야 하며 어떻게 갚아야 하는지를 세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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