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갑진년 4월 보름날, 항주 영은사에서는 갑진년'결하안거 · 공수화엄' 법회가 열렸다.
오전 8시 30분, 영은사의 대중스님들이 모두 약사전에 모여 주법법사가 향을 피우고 예불하여 불교전통의 살정(洒净)의식에 따라 보살은 수문을 읽고 양지의 물을 들고 장내를 한바퀴 돌며 살정했다. 뒤이어대중들은 ≪ 대방광불화엄경 ≫을 낭독하면서 나라의 토대가 공고해지고 도가 원창해지기를 축원했다. 이 공덕으로 사생구유(四生九有)의 모든 중생들이 화장세계에 들어가고 팔난삼로(八難三途)가 함께 비로성해(毗盧性海)에 들어가네!
대방광불화엄경 (大方光佛華엄경)은 비루자나세존께서 보리장에서 정각 (正覺)을 이루신 것을 칠곳 구회(九會)에서 설하는 여래과해 (如來果海), 군생성원 (群生性源)의 법이며 인지 6위보살들의 수행 규정이다. 항주 영은사의 ‘결하안거 · 공수화엄'법회는 음력 4월 15일 (2024년 5월 22일) 부터 시작하여 모든승려들이 3개월 결하안거 기간 동안 매일 이 <대방광불화엄경>을 낭독함으로써 공덕 (功德)을 따고 명양 (明陽)과 법계 중생들에게 회향하겠다.
살아 있는 자는 재난이 없애고 곤란을 면하며 복을 늘이고 수명을 연장한다.
또 죽은 자는 일찍 정토에서 태어나 영원히 고난에서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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