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10회 중화 자효(慈孝) 문화제의 부대 행사인 ’영은 야화(灵隐夜话)’가 천년 고찰 영은사(灵隐寺)에서 열렸다. 유명 작가이자 마오둔(茅盾) 문학상 수상자이며, 중국 작가 협회 부주석,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인 마이자(麦家)는 중국불교협회 부비서장, 영은사 주지인 광천 스님과 함께 자효 문화의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불교의 중국화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화 예술의 아름다움을 공유했다.
행사 현장에서 마이자는 그의 깊은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자효 문화가 문학 작품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공유했다. 그는 자효가 단순히 가족 윤리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중화 민족 정신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효는 따뜻한 작은 물줄기와 같아 대대손손 중국인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준다고 언급했다.
마이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자효 문화의 전승과 혁신이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고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이끄는데 있어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광천스님은 불교의 관점에서 자효를 해석하며, 자효는 인간 본성 중 가장 순수한 선함의 표현으로, 불교의 자비 정신과 자연스럽게 일치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불교의 중국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광천스님은 자효가 단순히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넘어, 모든 중생에 대한 광범위한 사랑과 배려, 존중을 포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깊은 중화 문화의 토양 속에서 자효 문화는 밝은 등불과 같아 사람들의 마음을 비추고, 우리를 더 조화롭고 아름다운 세계로 이끌어줍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화는 제10회 중화 자효 문화제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문화제의 내용을 풍성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효 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촉진하는 데 지혜와 힘을 더했다. 이를 통해 이 중화 전통 미덕이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했다.
항저우 영은사는 천년 고찰이자 전국 중점 문화재 보호 단위로, 깊은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영은 야화’는 문화 명사들을 문화유산지로 초청해 대화와 교류를 진행함으로써 중화 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을 촉진하고자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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