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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사의 납팔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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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음력 12월 초팔일은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인 납팔절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중국 불교계에서는 매년 이 날에 법회를 봉행하고, 오곡과 여러 과일을 넣어 죽을 쑤어 부처님께 공양하며, 사찰 주변의 백성들에게도 납팔죽을 나누어 준다.

 

영은사의 납팔절 풍습은 항저우 영은사가 납팔회 기간 동안 봉행하는 공불, 강경, 납팔죽 조리 및 시식 등 일련의 명절 행사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위로는 주·진 시대의 납제(臘祭) 풍습을 계승하고, 아래로는 당·송대 강남 지역 납팔절 풍습의 선구가 되었으며, 종교적 신앙과 세속적 관념이 하나로 어우러진 중국 납팔절 풍습의 뛰어난 대표라 할 수 있다. 이 전통은 제6차 항저우시 무형문화유산, 제5차 저장성 무형문화유산으로 차례로 지정되었고, 2021년에는 제5차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프로젝트 목록에 등재되어 사회 각계의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중의 묵묵한 헌신은 인연이 화합된 한 그릇 한 그릇의 납팔죽을 완성시켰다. 한 그릇의 죽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문화이자 신앙이며, 신도들이 이 납팔죽을 맛볼 때 입안에는 고소함과 달콤함이 감돌고, 마음속에는 따뜻함과 감사가 가득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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