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28일, 항저우 영은사(杭州靈隱寺)는 전 주지 목어(木魚) 노화상의 원적 20주기를 맞아 추모법회를 봉행하고, 일대 고승으로서 불법을 널리 펴고 중생을 제도한 그의 높은 덕행과 수행 정신을 깊이 기렸다.
오전 8시경, 대중은 월항당(月恒堂, 조사전)에 모두 모였으며, 광천(光泉) 대화상이 분향하며 법회를 주재하였다. 대중은 함께 경전을 독송하고 공덕을 회향하며, 목어 노화상이 더욱 높은 연화품에 왕생하여 대자유를 이루고, 중생을 버리지 않은 채 다시 원력을 따라 이 세상에 오시기를 발원하였다.
목어 노화상은 속성이 모(毛)씨이고 이름은 정권(廷權)이며, 저장성 평양현(平陽縣) 출신이다.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고 당나라 율시와 절구를 즐겨 읊었다. 1936년 원저우 강심사(江心寺)에서 흠운(欽雲) 상인을 은사로 출가하여 삭발 수계하였으며, 법명은 동형(東衡), 자호는 목어(木魚)였다. 1937년 노구교사건이 발발하자 목어 노화상은 승니 구호대를 조직하여 항일전쟁에 적극 참여하였다. 또한 영은사에 주석하는 동안 약사전(藥師殿), 직지당(直指堂), 화엄전(華嚴殿), 나한당(羅漢堂) 등을 중건하였으며, 조사의 가풍을 계승하고 계율을 엄격히 지켜 사풍(寺風)을 더욱 굳건히 세웠다.

출가하여 불문에 귀의한 이후 원적에 이르기까지 70여 년 동안 목어 노화상은 자신의 일생을 모두 불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다. 부처님의 자비희사의 정신을 현실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항상 대중에게 애국애교(愛國愛敎), 삼보 공양, 선행 실천, 복전(福田) 조성을 권면하였다. 평생 불교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중국은 물론 해외 불교계에서도 깊은 존경을 받았다.
비록 목어 노화상은 이미 이 세상을 떠나 극락으로 왕생하였지만, 그의 숭고한 정신과 고결한 덕행은 영원히 세상에 남아 후학들이 항상 불법을 배우고 정진하며, 국토를 장엄하고 일체 중생에게 이익과 행복을 베푸는 길로 나아가도록 끊임없이 격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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